'학폭인정' 지수 "속죄하겠다...'달이 뜨는 강' 피해 없길"

2021-03-04 09:06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학창시절 학폭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자숙의 뜻을 밝혔다.

자신이 주연을 맡은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수는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면서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끝으로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죄했다.


 

[사진=지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