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배우 박민영과 조정석 등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1057명의 명단을 국세청과 지방청, 세무서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전국의 모범납세자 수상자 1057명에게 휴대전화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수상자들의 홈페이지에 게시할 수 있는 알림창을 제작해 비대면·온라인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김 청장은 축하 메시지에서 "우리 국민이 코로나19 어려움을 이겨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성실납세 덕분이며 모범납세자는 대한민국의 숨은 영웅"이라고 전했다.

각 지방청과 세무서에서는 '1일 명예세무서장·명예민원봉사실장' 위촉 등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 규모는 축소했다. 납세자의 날 행사를 실시하지 않는 관서에서는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에 대한 표창장을 방문 전달할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KBS 열린음악회'를 온라인 방청 방식으로 개최하고 올해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배우 박민영과 조정석을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모범납세자가 되면 △납부기한 등의 연장·납부고지 유예 시 납세담보제공 면제(5억원 한도) △세무조사 유예 △인천공항 전용 비즈니스센터 이용 △증명발급 및 주요 민원증명에 수상 이력 표시 △모범납세자 전용 창구 운영 △국세공무원교육원 시설 이용 등의 세정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회적 혜택에는 올해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 무역보험료 할인 및 가입 한도 우대 혜택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홈페이지, 유튜브, SNS 방문자를 대상으로 '성실납세에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납세자의 날 민원봉사실을 방문하는 1번째, 33번째, 55번째 방문객에게는 방문 기념품을 증정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세금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을 실시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이며 입상자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4월에는 성실납세, 복지세정 등을 주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상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