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아이디어 창업자 최대 2000만원 지원

2021-03-03 12:00
중기부, 올해 생활혁신형 창업지원 사업 공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생활 속 아이디어를 활용한 예비창업자 1000명에게 인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부터 '아이디어 톡톡' 홈페이지에서 생활혁신형 창업지원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생활혁신형 창업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생활 속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예비창업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특징은 창업에 실패했더라도 성실하게 경영했다고 판단되면 융자금을 감면해 주는 성공불융자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패 위험도가 높은 혁신창업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멘토링 지원을 통해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올해는 비과밀업종만 지원하던 방식에서 공유‧구독경제, 온라인‧디지털 기술 도입 등의 새로운 방식을 접목하는 경우 과밀업종 지원도 가능하다. 사업자 등록 경험이 없던 예비창업자만 지원하던 방식에서 창업 경험이 있지만 폐업했거나 업종 전환을 준비 중인 창업자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또 사업간 연계지원을 강화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에서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대상자는 약 1000명이며, 인당 최대 2000만원의 성공불융자, 심사를 거쳐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멘토링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신청대상은 창업 경험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일을 기준으로 사업자 등록증이 없는 생활혁신형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다. 선정평가는 아이디어의 창의성, 사업 성장전략과 확장성 등을 평가지표로 서면·대면평가로 이뤄진다. 신청일 기준 만39세 이하 청년, 여성가족부 추천자와 중기부 재창업패키지 교육 수료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대응 가능한 혁신적인 사업모델 발굴이 중요하다"며 "향후 초기 사업화에 성공한 창업가를 후속 지원할 수 있는 성장 지원정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