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지역 산업단지·가구단지 기숙 근로자 2620명 코로나19 '음성'

2021-03-02 17:25

지난달 17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지역 산업단지·가구단지 4곳에서 일하는 기숙 근로자 262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수검사는 최근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근로자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취지로 지난달 17일부터 진관·금곡·광릉 산단 3곳과 마석가구단지에서 진행됐다.

시는 지난달 19~28일 관내에 등록된 2700여개 공장 기숙사를 이용하는 내·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도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결과 무증상 확진자 4명이 양성 판정이 나와 생활치료센터로 후송 조치한 바 있다.

조광한 시장은 "기업인들이 위기관리에 동참, 신속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곳곳에 감염 요소가 잠재돼 있을 수 있으니 긴장을 늦추지 말고, 기업과 개인은 방역 수칙 이행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방역수칙 불이행 사업주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관리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남양주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언택트로 진행되는 온(ON)마을 활력제작소 '집콕여행'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집콕여행'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학습등대와 함께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오는 15일부터 생활실천형 환경교육인 '제로웨이스트 in 학습등대'와 환경부등록 민간자격증 취득을 위한 '업사이클링지도사 2급과정'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리터러시 과정', '밀레니얼 격세지감', '엄마표 영어', '토요일에 함께하는 과학놀이'도 운영된다.

오는 9일까지 남양주시 다산서당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