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오늘부터 '휴일 없이 농기계임대' 시작···임대료 반값 할인

2021-03-02 10:42

전남 화순군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오늘(2일)부터 농기계를 반값으로 임대한다.

화순군은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토, 일요일, 공휴일에도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한다.

평일에는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부터 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업인이 편하게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다.
 

화순군이 2일부터 농기계 임대를 시작했다. 해마다 농기계를 임대하는 농업인이 늘고 있다.[사진=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현재 화순군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능주면에 본소를, 동복면에 분소를 두고 65가지 농기계 370대를 임대하고 있다.

지난해 3245개 농가가 6230대를 임대했고 해마다 이용자가 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농기계는 트랙터와 굴삭기로 하루 임대료가 9만 4000원에서 11만원 선이다.

화순군은 이 금액의 절반을 할인해 주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휴일 근무를 하면서 농업인의 농작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낡은 농기계를 신기종, 신형으로 교체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