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채 발견된 김동성...얼마나 힘들었길래
2021-03-01 09:38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동성은 지난 27일 오후 3시쯤 자택에서 쓰러진 채 지인에게 발견됐다. 쓰러진 김동성을 발견한 지인은 '의식이 흐릿하다'고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확인한 결과 김동성은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였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동성은 양육비 문제로 전처와 갈등을 겪고 있다.
김동성은 "저는 2018년 12월 아이들에게 양육비 300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처와 합의 이혼을 했다. 이혼 후 약 6-7개월간은 양육비 300만 원을 포함해 매달 700만 원가량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형의 신장 투석 등 건강 문제와 코로나로 인해 주 수입원에 타격을 입었다는 김동성은 지난해 4월 코치 제안이 들어왔으나 전처가 배드파더스에 등재시켜 코치 자리마저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지인을 통해 어시던트 코치로 290만 원 월급을 받을 수 있게 돼 최소 생활비를 떼고 200만 원을 보내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인이라는 이유로 잘못에 대해 손가락질받는 거 당연하다, 현실이 힘들고 버거워도 아이들에게 책임지지 못한 대가다 반성하고 반성하며 하루를 한 달을 억지로 웃으며 살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사람이니까 실수, 잘못할 수 있다고 너그럽게 때론 사납게 채찍질해주면서 지켜봐 달라. 변하겠다.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