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치매홀몸노인 AI로봇 '효돌·효순이'가 돌봐드려요"···스마트 돌봄서비스 구축
2021-02-28 17:15
효돌·효순이 어르신 친근한 말동무...인지강화 우울증해소에도 도움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합교육 금지, 쉼터운영 중단, 외출 감소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신체기능 저하·외로움·고독감은 물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도입했다.
음성과 터치방식으로 작동되는 AI돌봄 로봇 ‘효돌·효순이’는 여러 가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우선 어르신 움직임 감지를 통한 안전관리 기능이 있다.
‘효돌·효순이’는 목과 가슴사이에 달린 센서로 어르신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지정한 시간동안 센서의 동작 감지 범위 내에서 전혀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와 담당자에게 바로 연락이 가도록 돼 있다.
또, 건강관리 알람 기능은 식사 시간, 약복용 시간, 치매예방체조 등 건강생활관리와 관련된 알람을 앱으로 설정하면 지정된 시간마다 인형이 어르신에게 대화하듯이 알려준다.
이와 함께 우울증 예방 기능은 인형의 특정부위를 만지면(귀, 손, 허리 등) 활기찬 안부인사, 노래, 말벗 등 다양한 정서안정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이 밖에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사람 간의 대화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효돌·효순이’는 어르신들의 친근한 말동무가 될 뿐만 아니라 인지강화나 우울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