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추진

2021-02-26 14:29
양벌리 공공도서관 건립공사 착수공사 진행도

신동헌 광주시장.[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말까지 공유재산 임대료를 감면한다. 또양벌지구 문화공원 내 양벌리 공공도서관 건립공사도 착수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은 최근 광주시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된 사항으로, 청사 내 매점, 자판기 사용료, 문화스포츠센터 내 스포츠용품점, 스낵코너, 도서관 식당 등의 임대료를 감면한다.

감면 효과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개월간 총 1억 1000만원을 웃돌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장 폐쇄나 휴업을 한 경우, 실제 영업장 폐쇄기간 만큼 신청인 선택에 따라 사용료를 전액 감면받거나 사용하지 못한 기간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양벌리 공공도서관 건립공사 착공.[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양벌지구 문화공원 내 양벌리 공공도서관 건립공사도 착수한다.

오포읍 양벌리 1106-1 일원에 건립하는 양벌리 공공도서관은 2020년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교부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2억원, 지상 2층, 연면적 549㎡ 규모로 자료실, 어린이 열람실, 프로그램실 등을 배치함으로써, 그 동안 도서관 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에게 독서활동 기회와 다양한 교육 인프라 제공 등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사는 내달 2일 착공, 8월 준공 후 세부 인테리어 등 개관 준비를 거쳐 12월 개관 예정이다.

한편, 신동헌 시장은 “앞으로도 교육·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등 5개소에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