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와 음성 동시에'…LIG넥스원, 1.2조 투입 차세대무전기 양산
2021-02-25 10:34
기존 무전기 대체…수출 확대도 기대
육·해·공을 아우르는 합동작전이 가능한 군용 무전기(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TMMR)가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로 양산된다.
TMMR은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PRC-999K와 PRC-950K 등 기존 통신장비를 대체할 예정이다. 육군이 추진 중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핵심인 '네트워크화' 기반체계로서 중요한 역할도 수행한다.
25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생산본부에서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 등 군과 협력회사 관계자, 사업·생산·품질 담당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TMMR 최초양산 출하·군 인도 기념행사'가 열렸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TMMR은 기존 음성전용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 대용량 데이터 통신과 음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며 "네트워크 중심 지휘·전술체계 통합 운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수출 기대감도 높다. 이미 인도네시아는 LIG넥스원에서 수출한 PRC-999K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