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신규 확진자 11명... 1월 이후 국내감염자 820명
2021-02-25 10:01
베트남 보건부는 24일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전날보다 11명 늘어, 1월 하순부터 시작된 국내감염자 수는 총 82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감염자는 전원 북부 하이즈엉성에서 확인됐다. 하이퐁시 당국은 23일까지 확인된 감염자와의 밀접접촉자를 찾고 있는 등 북부지역에서는 긴장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월 하순부터 이어진 국내감염자 수는 하이즈엉성이 636명으로 최다. 꽝닌성(61명), 호치민시(36명), 수도 하노이(35명), 잘라이성(27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하이퐁시에서는 23일까지 추가로 3명의 감염이 확인돼, 총 4명으로 늘었다. 일부 지역 및 대학 등이 폐쇄됐다. 하이퐁시 보건국은 긴급공지를 통해, 감염자가 방문한 19개 장소 리스트를 공표, 해당시설 방문자에 대해 당국에 연락을 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대책을 위한 24일 오전 정부회의에서는 1월 하순 이후 국내감염이 확인된 13개 성시 중, 10개 성시에서 국내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됐다. 해당지역은 ◇호아빈성=25일 연속 0명 ◇디엔비엔성, 하장성=20일 ◇빈즈엉성=19일 ◇흥옌성=17일 ◇박장성=15일 ◇잘라이성=14일 ◇박닌성=13일 ◇호치민시=12일 ◇하노이=9일.
응우옌탄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일정 정도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VN익스프레스에 의하면, 호치민시에서는 이달 9일부터 영업이 중단되고 있는 문화 및 스포츠 활동, 엔터테인먼트, 미용실, 노래방, 클럽, 펍, 바, 마사지샵 등의 영업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의 누적감염자 수는 2412명으로, 완치자는 1790명. 격리조치·경과관찰 대상자는 8만 8583명이며, 이 중 자가격리가 7만 5879명, 시설격리가 1만 2112명, 병원격리가 59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