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동물자유연대와 '유기동물 돕기' 협약

2021-02-25 08:43

 

11번가는 동물보호를 위한 '희망쇼핑' 캠페인을 진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와 전날 경기도 남양주 동물자유연대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유기동물 입양 독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1번가는 최근 동물보호법 개정 등 동물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반려동물 공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고 사회적 책임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이번 협약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11번가는 동물자유연대에 '희망 쇼핑'으로 모인 후원금 약 2억5000만원을 기부하고, 동물자유연대와 다음달부터 입양지원 한정판 키트를 기획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고객의 일상생활과 가장 가깝게 맞닿은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활동들을 고객들과 함께 진정성 있게 펼쳐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반려동물의 안전관리와 복지강화에 적극 동참하면서, 올 한 해도 지속가능한 사회적가치 전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11번가는 지난 2013년부터 판매자, 소비자와 함께하는 '희망쇼핑'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희망쇼핑은 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이 적립되고 모인 희망후원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행사로 현재 약 1만1500여 판매자들의 2847만 상품들이 희망상품으로 등록돼 있다.

올해는 유기·반려동물 지원(동물자유연대)과 청각장애 아동 지원(사랑의달팽이) 결식 우려 아동 지원(행복얼라이언스) 세 가지 희망쇼핑 활동을 중점으로 사회환원활동(희망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