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AZ백신 오늘 전국 각지로 배송...'대통령급' 경호까지

2021-02-25 07:56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국 접종센터로 출발했다. 

이천 물류센터에 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일 새벽 5시 30분부터 전국 각지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천 물류센터에 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재분류, 포장 작업을 거쳐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1900여 곳에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전체 출하량은 78만 5000명분(157만도즈)으로, 1차 출하량은 17만 3500명분이다. 나머지는 나흘간 일별로 16만 3000명분, 16만 3500명분, 14만 3000명분, 14만 2000명분씩 나눠서 들어올 예정이다. 

백신은 차량과 선박을 이용해 전국 각지로 배송됐다. 냉장 트럭의 경우 순찰차와 군사 경찰차, 특전사 차량이 앞뒤로 붙어 호위에 나섰다. 제주도와 울릉도에는 선박을 이용해 배송된다. 만약 기상 악화 등 사정이 좋지 않으면 항공편이 동원된다.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희망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 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 2612명 등 총 28만 9000여 명이다. 

요양병원은 병원 내에서 직접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상주 의사가 없는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은 보건소 방문팀(의사 1명, 간호사 1명, 행정인력 2명)이나 해당 시설과 계약한 의사가 정해진 일정에 방문해 접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