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과 이혼, 중요하지 않아"...자작시 '냉정' 언급

2021-02-23 10:09

[사진='아침마당' 방송 캡처]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는 구혜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이제 저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별로 중요한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구혜선은 자작시 '냉정'을 낭독하며 현재의 심경을 대변하기도 했다. 그는 "어쩌면 삶을 지탱하는 힘은 긍정에만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삶을 지탱하는 아주 단단한 힘은 부정당하는 것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우리가 어렸던 그 시절 어리다는 이유로 이유없이 부정당해도. 그 사실이 당신을 비뚤어지게 할지 말지의 결정은 타인이 정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냉정을 찾는 데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984년생인 구혜선은 고등학생이던 2002년 CF '삼보컴퓨터 슬림PC'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국적인 마스크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주목을 받은 그는 '논스톱5', '서동요', '왕과 나',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구혜선은 2016년 3살 연하의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지만 2019년 안재현이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결국 지난해 7월 15일 이혼조정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