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신규 확진자 11명... 본토 확진자 '0명'

2021-02-22 10:19
신규 확진자 모두 해외 역유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이동 자제령을 내린 중국이 방역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본토 확진자 수가 연일 '제로(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이며, 이는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광둥에서 3명, 상하이와 쓰촨에서 각각 2명, 베이징과 톈진, 푸젠, 후난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만984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8명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309명이다. 

중국은 춘제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뚜렷한 성과를 거둔 후 최근 통제를 완화하고 있다.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 스자좡은 22개 저위험군에 있는 188개의 중대형 쇼핑몰, 슈퍼마켓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 확진자도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1868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1만868명, 대만은 전날과 같은 942명을 기록했다. 마카오 역시 전날과 같은 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