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안동 산불에 가용자원 신속 투입...피해 최소화"
2021-02-21 19:50
전해철 장관, 21일 안동 산불 확산에 긴급 지시
"야간 진화과정서 인명피해 없도록 각별 유의"
"야간 진화과정서 인명피해 없도록 각별 유의"
21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동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하자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 장관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경상도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철저히 대비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20분경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안동시와 안동소방서 등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소방은 현재 대응 1∼3단계 중 2단계로 대응 중이며, 타 시·도 소방차와 인력을 긴급 동원하는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해 경남, 대구, 울산, 창원, 충남, 대전, 부산 본부 소방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산불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으며 행안부도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현장상황관리반을 급파하는 등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시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내 "중평리 주민과 등산객은 임동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