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3050억원 투자유치…IPO 본격화

2021-02-19 20:0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305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 투자금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 상장 계획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투자자들은 티몬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유상 증자에 참여했다.

이번 증자에는 PSA 컨소시엄이 2550억원을 출자했고, 기존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자본으로 인정되는 교환사채 덕에 티몬은 재무 구조를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투자금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티몬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자본결손금을 정리하고 하반기 성공적인 IPO를 위해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