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취임..."대한체육 新 100년 동참해달라"

2021-02-19 16:37
현충원 참배·대의원 총회로 임기 시작…코로나19로 취임식 열지 않아

현충원 참배 중인 이기흥 회장 등 대한체육회 관계자[사진=대한체육회]


이기흥(66) 대한체육회장이 제40대에 이어 제41대 임기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에 취임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19일 대한체육회는 "이기흥 회장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체육 유공자를 참배하며 제41대 대한체육회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배에는 유승민 IOC 위원, 신치용 선수촌장, 한국여성스포츠회 임신자 회장,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이원성 부회장, 전국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 곽종배 회장,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박치호 회장, 전국스포츠클럽협의회 김영규 회장 등이 동행했다.

대한체육회는 취임식을 진행하는 대신 오후 2시경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1년 정기대의원총회' 시작 전 이기흥 회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4년을 열어가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스포츠계 폭력 근절과 인권 강화를 비롯해 학교체육 정상화 등 해결 해야 할 문제가 많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발걸음에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