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지능형교통체계 시내 모든 구간으로 확대"
2021-02-19 17:49
ITS 1단계 구축…긴급차량 우선신호 현장시연
최 시장은 이날 "시민체감 교통체계·자율주행차량 기반조성·긴급신호시스템 구축, 미래 교통환경 대비 첨산시스템을 안양형 ITS 모델로 추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ITS는 전자·정보·통신 등 첨단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교통시스템이다. 발전하는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며 더욱더 빠르고 안전한 교통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에 맞춰 안양 시내 전 교차로에 인공지능(AI)을 도입, 차량 흐름이 좋아지고 교통사고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최 시장은 전날 안양시청 7층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ITS 1단계 구축 완료에 따른 보고회를 가졌다. 국비(60%)를 포함한 사업비 33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단계 구축을 마쳤다.
최신 AI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교차로, 교통량 분석으로 실시간 맞춤형 신호를 내보내는 교통신호제어기 자동체계 구축이 핵심이었다. 스마트교차로는 차량 정체와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21개 지점에, 온라인 교통신호제어기는 415곳에 각각 설치됐다.
스마트교차로 카메라로 수집한 교통량·교통포화도·차량 정보 등을 바탕으로 적절한 교통체계를 산출한 뒤 교통신호제어기에 보내 최적의 교통 상황을 이끈다. 교통사고와 사고 유발 요인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돌발상황 감지시스템'도 관심을 끈다.
최 시장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차량을 우선으로 하는 신호체계도 갖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응급차나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 출동하는 차량 이동 경로에 직진 신호를 우선 보내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안양시는 자율주행에 대비해 시청사 주변을 시범구간으로 선정, 전국 최초로 40곳 신호제어기를 표준신호제어기로 교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