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내준 유재석, 학폭 막아준 유노윤호...누리꾼 울게 만든 '미담' 화제

2021-02-19 00:01

[사진=유노윤호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스포츠계에 이어 연예계까지 '학교폭력' 논란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펼쳐온 유재석과 유노윤호의 미담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인 유재석이 5명의 아이를 둔 한 가장의 병원비를 전액 지원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우리 엄마 친구분 남동생이 결혼해서 애가 다섯인가 그런데 조금 큰 병에 걸려서 수술을 해야 했다"며 "근데 수술비도 비싸고 식구가 많아도 아이들이 어리니까 돈이 많이 들어가면 들어갔지 그 수술비가 갑작스럽게 모아지지 않지 않냐"고 말문을 얼었다.

이어 "근데 그 병원에 되게 오랫동안 꾸준히 후원하고 사정 어려운 사람들 수술비 전액 지원해주시는 분이 계셨다"며 "그분이 한 달에 한 번 꼴로 의사들한테 추천 같은 거 받고 그 사람의 수술비를 대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원자가 유재석이라고 밝히며 "이 남자 분 애가 다섯인 집안 가장이고 어떤 상태고 어떤 수술을 해야 하는지 듣고 수술비랑 치료비, 입원비 전액을 다 대주셨다"고 말했다.

같은 날 또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중학교 재학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동창에게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한 글쓴이는 '유노윤호 학교폭력 관련 선행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리고 중학교 재학시절 유노윤호의 위로 덕분에 자퇴를 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글쓴이는 "워낙 내성적이고 낙천적인 성격탓에 바보 같은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며 "같은 반 한 친구가 제 팔에 칼빵 비슷하게 상처를 냈고 저는 워낙 바보 같아서 그게 학교폭력인 줄도 모르고 장난으로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학교폭력 사실을 깨닫고 자퇴를 결심했던 글쓴이는 "어느날 (윤노윤호가) 지나가다 상처난 제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 자식이 그랬냐'며 '내가 혼내 줄까'라는 뉘앙스로 저에게 한마디 해줬다"고 했다.

이어 "그 한마디가 속마음으로는 엄청난 큰 힘이 되었고 학교도 자퇴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해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며 "티비에 나올 때마다 항상 응원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유재석 본받자", "유재석 최고의 MC, 최고의 개그맨", "유재석 괜히 유느님이 아니다", "유노윤호 동갑인데 인생이 멋지다", "유노윤호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 "유노윤호 존경한다" 등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