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영선, 부대변인 시켜 민망한 공격…1:1 토론하자”

2021-02-18 15:24
“내놓으라는 구체적 답변 아직 내놓지 못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서울소공인협회에서 소공인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겨냥, “제안한다. 내일이라도 당장 1 대 1 공약토론, 정책토론을 하자”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하다하다 안 되니 언론의 힘을 빌린다. 심지어 얼마나 딱해보였으면 민주당의 모 부대변인까지 나서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공격을 하더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내놓으라는 구체적 답변은 아직도 내놓지 못했다”고 했다.

오 예비후보는 최근 박 예비후보의 21분 다핵도시 공약을 놓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전날 “박 예비후보가 출마선언한 지도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난다. 하지만 여전히 21분 콤팩트 도시, 수직정원도시, 30만 토지임대부 공공주택 공급 등 그 구체적 실현방안, 디테일한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는 준비가 안 됐다”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늘 성급하다.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보지 않는다”며 “10년 전 무상급식 문제로 시대를 읽지 못해 사퇴하실 때처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진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오세훈‧나경원 예비후보의 공약을 겨냥, “1년짜리 시장을 뽑는데 생지랄 공약을 다 내놓고 있다”고 적었다가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