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 재무설계 자격자 윤리의식 강화에 나서

2021-02-18 12:12
윤리교육 콘텐츠 다양화 위해 작년 2개, 올해 1개사의 교육기관 추가 지정

[사진=한국FPSB코리아 제공]


금융소비자의 권리와 금융상품판매업자의 의무를 담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다음달 25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인의 윤리의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증인 AFPK와 CFP의 인증기관인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이에 발맞춰 자체 제작한 윤리교육을 우선 법인회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자격자의 윤리의식을 강화해 나간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법인회원은 은행권으로는 하나은행 외 3개사, 보험권은 삼성생명보험 외 4개사로 총 9개의 금융사가 있으며, 신규가입 금융단체를 소정의 심사를 거쳐 정회원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한국FPSB는 윤리교육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 제공을 위해 지난해 공모를 통해 지정한 윤리교육지정기관인 ‘이패스코리아’와 ‘토마토패스’를 지정했으며, 올해 초에는 ‘해커스금융’을 추가해 총 4개의 윤리지정교육기관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재무설계사와 직업윤리 △재무설계사의 윤리기반 성장 전략 △언택트 시대의 윤리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분쟁 사례분석을 담은 사이버 교육도 마련했다.

CFP와 AFPK자격자는 2년마다 인증 및 갱신을 해야 하는데, 윤리규정, 재무설계 업무수행기준규정, 표장사용규정, 징계규정 등 재무설계 업무수행과 관련된 규정과 법률을 포함해 직업윤리의식의 향상을 위한 내용을 담은 윤리교육 2학점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금융은 신뢰다. 신뢰받지 못하는 금융사는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제도도 중요하지만, 금융인 개개인에게 투철한 윤리의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선제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작년말 기준, 은행, 증권, 보험, GA등에 약 2만여명의 AFPK 와 3600여명의 CFP 자격인증자가 국내에서 재무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