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수서에 로봇‧AI 연구시설 짓도록 한 변경안 가결"
2021-02-18 10:01
결정안 4건 중 3건 가결, 1건은 보류
수서IC 인근에 로봇‧AI 등을 위한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21년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결과 이런 내용을 담은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은 수서동 730대지를 연구시설로 바꾸는 내용이다. 앞서 이 지역은 2009년 12월 사회복지시설로 결정돼 현재까지 미조성되고 있는 도시계획시설 부지였다. 양재대로와 밤고개로가 교차하는 수서IC 남서 측 인근에 위치한다.
대상지는 '로봇플러스 경쟁력 지원사업(산업통상자원부·서울시·강남구)' 사업 대상지로 2020년 6월 다시금 선정됐다. 정부와 서울시·강남구는 앞으로 국비 242억원, 시비 25억원, 구비 78억원 등 총 347억원을 들여 로봇·AI 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시설로 변경 결정으로 로봇거점지구 조성 등 4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뚝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3·4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성수동 일대 여건 변화에 따라 특별계획구역3과 4의 지정용도를 서로 바꾸고 특별계획구역4 뚝섬로 근처 차량출입금지구간을 일부 변경하는 내용이다.
목동중심지구 내 위치한 파리근린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목동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가결됐다. 파리근린공원은 목동중심축에 위치한 5대 공원 중 하나다. 양천구에서 공원리모델링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 중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7일 오전 9시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총 결정안 4건을 심사했다.
▲목동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뚝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3·4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 등 세 가지 결정안이 가결됐다. ▲마포구 창천동 319번지 일원 광흥창역 역세권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은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