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경기도 안산시장은 18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모든 소상공인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빠짐없이 지원하도록 정책을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집합·영업금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147억 규모의 3차 안산형 생활안정지원금을 오는 23일부터 지급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차 생활안정지원금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연계해 신속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 사이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에겐 별도 접수 절차 없이 23~28일 순차적으로 은행계좌로 지급한다. 이달 11~26일 신청자에겐 3월 중 모두 제공한 방침이다.

1·2차 지급에서 누락됐거나 지원 조건을 갖췄음에도 받지 못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을 신청하지 못한 자영업자 등은 별도 확인 절차를 거쳐 3월 내 모두 지급한다.

3차 안산형 생활안정지원금 액수는 학원·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교습소 등 집합금지 업종 3800개소는 각 130만원, 식당·카페·미용원·PC방·숙박시설·스터디카페 등 영업제한 업종 1만2000개소는 각 70만원이다.

법인택시 종사자 790명에겐 각 50만원, 개인택시 종사자 2090명에겐 30만원씩을 오는 23~28일 안산화폐 '다온'으로 지급한다. 이 역시 별도 신청 없이 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은 지난해 11월 30일 이전부터 안산에서 영업을 한 사업체다. 1명이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공동대표인 경우 1인에게 한 번만 준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외국인 주민 7만원)씩 지급하는 1차 생활안정지원금에 이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10개 업종 종사자에게 모두 43억6000만원을 지원하는 2차 지원책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