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 22일 개막

2021-02-17 16:21
우승상금 5000만원·총상금 2억5000만원 규모

(왼쪽부터)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한국기원이 신설 기전을 발표했다. 총상금은 2억5000만원,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17일 한국기원은 공식 채널을 통해 "신설 기전인 우슬봉조(牛膝鳳爪) 한국기원선수권전이 오는 22일 1차 우슬예선을 시작으로 개막한다"고 전했다.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은 종합 기전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모두에게 문호를 열었다. 이로써 문호를 연 기전은 총 6개(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SG배 명인전, 용성전, KBS바둑왕전,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가 됐다.

후원사는 주식회사 인포벨(대표 심범섭)이다. 이 회사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을 후원하기도 한다. 우슬봉조는 건강과 관련된 전통 재료의 이름이다. 인포벨의 주력 상품 중 하나가 우슬봉조탕이다.

대회 방식은 1차 우슬예선(국내랭킹 51위 이하)과 2차 봉조예선(1차 통과자·11~50위), 최종 우슬봉조예선(2차 통과자·3~10위,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 본선(최종 예선 통과자 10명·1~2위), 순위 결정전을 거쳐 결승 5번기(양대리그 1위 진출)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총규모는 2억5000만원(우승 상금 5000만원, 준우승 상금 2000만원)이다. 12위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마지막 12위는 400만원을 받는다. 대국료도 책정됐다. 1~2차 예선 결승과 최종 예선에서 소정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