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국토차관 "신규택지 빠르면 4월 발표…올해 4만3500가구 공급"
2021-02-17 14:48
"연말에 2차 후보지 발표…집값 안정 기대"
정부가 2·4대책에서 언급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빠르면 4월 발표하고, 올해 도심에 4만3500가구를 공급한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 지역 내 (후보지만) 222곳"이라며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발표되는 지역은 30~40곳 이상일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15~20곳 내외에서 26만 가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세종 행복도시 1만3000가구 외 25만 가구는 시·도와 협의가 되는 대로 바로 발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책이 분당신도시의 3배 규모고, 지금까지 발표했던 대책을 합치면 전국적으로 약 205만 가구의 공급이 신규로 나온다"면서 "내부적으로 집값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역 쪽방촌 등 일부 지역에서 토지·건물 소유주들이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이 사업은 2·4대책이 나오기 전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서 한 사업이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다"면서 "'정부가 헐값에 땅을 뺏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고, 주민들이 원하는 만큼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고 했다.
공인중개 보수 개선과 관련해서는 "4~5월까지는 조사를 끝내고 이르면 5월 국토부가 가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