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원도심·신도심 함께 진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21-02-17 16:48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자인 구리 A.I.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한국형 스마트시티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도입해 원도심과 신도심을 함께 진화시키는 '전지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두 차례 열린 '구리시 스마트시티 선행사업 추진보고회'에서 사업단이 밝힌 내용을 전했다.

최 대변인 "사업단은 우선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계, 생활형 선행사업을 연내 속도감있게 추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신도시 개발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예방하고, 원도심부터 스마트시티 도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며 "신도시를 개발하는 새로운 모델이 포함된 구리의 미래 청사진을 먼저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선행사업은 △구리전통시장 일원 미래형 첨단 스마트시장 조성 △그린뉴딜 정책 연계 수소(H2)충전소 인프라 확충, △한강변~원도심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 △전통시장 홈쇼핑형 상점 운영 등이다.

최 대변인은 "첨단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시티를 시민들이 한 눈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도 설치된다"고 밝혔다.

또 "원도심과 상생하는 스마트시티는 소비와 생산이 동시에 이뤄지는 도시에서만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AI 인공지능에 의해 도시 전체를 자동 반응화 시킬 수 있는 지능화된 도시 구현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도시문제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어 시민 모두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스마트시티가 세계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추진된다.

한강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뒤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4조원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