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포토]中화성탐사선, 원지점서 궤도 조정 성공
2021-02-16 07:46
톈원 1호, 10일 화성 궤도 진입 성공
15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이날 톈원 1호의 비행경로를 수평 궤도에서 수직 궤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화성의 두 극을 쉽게 촬영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10일 톈원 1호는 화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 춘제(중국 설)를 기념해 처음으로 2분 가량의 화성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톈원 1호가 궤도를 회전하자 서서히 화성의 표면이 드러났다.
톈원 1호는 중국 최대 운반 로켓 창정(長征) 5호에 탑재돼 지난해 7월 발사됐다. 5~6월까지 화성 궤도를 돌며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탐사 로봇(로버)을 화성 표면에 내려보낼 예정이다. 착륙 지점은 많은 양의 얼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3300㎞의 유토피아 평원이다. 착륙지에 도착하면 화성 표면에서 토양의 지질 구조와 대기, 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