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21개월간 미국서 판매 금지

2021-02-15 17:27
나보타의 미국 내 수입과 에볼루스가 보유한 나보타 재고 판매 금지

[사진=연합뉴스]

메디톡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에 대한 미국 내 21개월 수입 및 판매 금지 명령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최종 결정을 거부해달라는 대웅제약과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주장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해당 명령이 발효된 시점부터 나보타의 미국 내 수입과 에볼루스가 보유한 나보타 재고 판매가 금지된다.

미국 대통령이 ITC 최종 결정을 심사하는 동안 일정 금액을 내고 나보타를 수입하거나 판매하도록 한 공탁금 제도도 허용되지 않는다. 공탁금은 원고인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전달될 예정이다.

메디톡스 측은 ITC에서 대웅제약의 유죄를 확정한 증거들이 한국 법원에 제출됐기에 국내 민사 소송과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