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협력' 강조 나선 丁총리...적십자사에 특별회비 전달
2021-02-15 16:41
정세균 총리, 15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면담
특별회비 전달하며 "'연대·협력', 매우 귀중한 가치"
특별회비 전달하며 "'연대·협력', 매우 귀중한 가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대한적십자사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만나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파고드는 시기에 '연대와 협력'은 매우 귀중한 사회적 가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올해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적십자회비 모금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과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올해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목표 모금액은 412억원이다.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외 재난현장 이재민 구호사업, 위기가정·난민 대상 긴급지원, 응급처치법 보급 등 생활밀착형 보건사업 등 다양한 구호 및 봉사활동을 전개해 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사의를 표하면서 "특히, 2월 대구·경북 유행, 이번 3차 유행 등 병상이 절실히 필요할 때마다 적십자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코로나 환자 치료에 나서 준 것과 전국 6개 적십자병원 중 4개 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총 1954명의 코로나 환자를 치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쪽방촌 주민·외국인노동자와 같은 취약계층, 구급대원과 자가격리자 등에게 마스크와 체온계 등 응급구호품과 식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심리지원까지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작년은 코로나19 유행으로 헌혈자가 감소하고 집단헌혈 행사도 취소돼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혈액수급 안정화 노력과 함께, 적십자사가 지난 8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완치자 혈장 채혈에도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