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567가구 공급…23년 6월 입주예정

2021-02-14 15:05
"청년층 주거 안정에 실질적 기여"

2023년 입주예정인 서울지하철 길동역 인근 청년주택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지하철 5호선 길동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567가구가 건축물 2동으로 건립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길동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공공임대 181가구, 민간임대 386가구로 구성되며,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3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시는 지은 지 28∼40년 지난 노후 건물 4동을 철거하고, 연면적 각각 1만4828.98㎡(지하 2층∼지상 22층), 1만1595.47㎡(지하 2층∼지상 19층)인 주거복합건물 2개 동을 건립한다. 내부에는 붙박이 가전·가구와 운동시설, 공유주방, 공동 휴게실 등을 제공한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입면은 길동역 주변지역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상층부는 따뜻한 색채 계열의 벽돌 재질을 차용해 입면 친화감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길동 지역에 필요한 마을활력소 등 주민 공동 편의시설을 약 120㎡ 규모로 조성한다. 입주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소통·휴게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길동 청년주택은 인근 잠실, 강남 등에 근무하는 1∼2인 세대 청년층 주거 안정과 직주근접 등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