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영국발(發)엔 효과 있지만…남아공발엔 효과 낮아 外
2021-02-11 22:17
문재인 대통령, 국민 8명과 '영상통화'로 명절 인사 나눠
4년간 전국 아파트값 42%↑...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4년간 전국 아파트값 42%↑...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기존 바이러스와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억제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효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실시한 평가에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6종(S, L, V, G, GH, GR)에 대해 우수한 중화능력을 보였다. 중화능력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이다.
아울러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수준에서의 효능을 평가한 결과 렉키로나주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우수한 중화능력을 보였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별됐다.
◆文대통령, 류준열·양치승 등 8명 국민 대표들과 설맞이 '영상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설 명절을 맞아 국내·외 각지에서 지내는 국민 8명과 '영상통화'로 명절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명절을 계기로 국민과의 영상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화는 전 국민이 애용하는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페이스톡' 기능을 활용했다. 통화연결은 각 대상자 간 개별 통화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국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회복·포용·도약의 2021년이 되길 염원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4년간 전국 아파트값 42%↑…서울 80%·세종 105% '폭등'
최근 4년간 전국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4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7년 전국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246만원에서 2021년 1월 1778만원으로 532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시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1월에만 하더라도 세종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979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2002만원으로 나타나면서 4년 사이 104.5% 상승했다.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월 서울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287만원이었지만, 2021년 1월에는 4111만원으로 1824만원 올랐다.
◆취임 3주만에 이뤄진 미·중 첫 통화…"美, 중국의 한계선 모두 건드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3주만에 첫 전화 회담을 가졌다.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강경한 대중 정책을 숨기지 않았다. 홍콩 문제는 물론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에서의 인권 침해, 대만 문제 등 양국 사이에 껄끄러운 의제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이 나왔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1시가 지나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강제적이고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홍콩, 신장, 대만 문제에서 중국의 독단적 행동에 우려를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적 압박에 인권 문제 제기까지 더해진 셈이다.
이같은 미국의 우려에 대해 중국은 내정 문제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의 긴장 강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