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소기업 해외규격인증 획득 비용 지원···공동주택 활성화 사업 공모도 나서

2021-02-10 08:44
중소기업 해외규격인증 획득 비용 지원 16개사 선정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최대 800만원 지원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중소기업 해외규격인증 획득 비용과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에 따른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먼저 올해 8000만원을 들여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원하는 중소기업 16개사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규격인증을 받는데 필요한 인증·시험·컨설팅 비용의 70% 이내를 지원받게 되며, 최대 지원금은 500만원이다.

지원하는 해외규격인증은 CE(유럽공동체마크), FDA(미국 식품의약품국), BPI(미국 생분해성 제품인증), RoHS(유럽 유해물질 사용제한), CCC(중국 필수 인증), HALAL(이슬람음식 및 영양협회), OCS(유기농 섬유 인증) 등 모두 444개다.

이들 해외규격인증은 수출대상국 통관절차의 필수조건이자 해외 바이어들에게 품질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직접 수출 실적이 1000만 달러(약 116억원) 이하이면서 성남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시는 또 오는 3월 12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공모할 예정이다.

아파트에 사는 이웃 간 소통·화합하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단지에 200만원부터 최대 800만원의 사업추진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공모 내용은 공동주택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층간소음, 층간흡연 예방 사업, 입주민 간 소통하는 아파트 앱 구축, 주민학교 운영,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내리기 프로그램 등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비대면 또는 비대면 전환 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이어야 하며, 20가구 이상 규모 아파트 단지의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자생 단체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사업 필요성, 기대효과, 주민 참여도, 지속성 등을 종합 평가해 5곳 이상의 단지를 선정하고, 지원금 총 규모는 4000만원이다. 사업 추진에 드는 비용의 20% 이상은 각 단지 자체에서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