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학생·교직원 코로나 확진자 1436명...초교 최다

2021-02-09 14:47
시교육청, 올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확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에서 긴급 돌봄 학생을 위한 대면 수업과 원격 수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역 학생·교직원 가운데 지난 1년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1436명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서울 지역 학생 확진자는 1203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은 233명이다.

확진된 1436명 가운데 1315명이 퇴원했으며, 121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사례별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가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30명, 성북구FA 체육시설 29명, 강남구 영어학원 19명,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13명, 서울 음악교습 관련자는 13명이다.

해외 입국자 관련자는 17명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 116명 △ 송파구 101명 △노원구 92명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별로는 지난해 2월 처음 발생 후 7월까지 매달 10명 내외를 유지했다. 8월 175명으로 급증했으며, 9월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하지만 재유행을 하던 11월·12월엔 각각 236명과 637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562명 △중학교 339명 △고등학교 409명 △유치원 72명 △특수학교 23명 등이다.

이는 초·중·고교 학생·교직원 수가 많아 확진자 발생 비율도 높은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확대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e학습터과 ebs 온라인클래스, 서울newSSEM 등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이 가능한 화상서비스를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유치원부터 초·중·고 일반교실 무선망 구축은 6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