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가상캐릭터 '김삿갖'이 SNS 관리

2021-02-09 08:36
MZ세대 특성 고려한 세계관 마케팅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4일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의 마케팅을 이끌어 갈 가상의 담당자로 '심삿갖' 캐릭터를 선보였다.

심삿갖의 이름은 신세계면세점의 초성(ㅅㅅㄱㅁㅅㅈ)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조선시대 명례방(현재 명동)에서 상단을 운영 중 우연히 타임슬립한 거상(巨商)으로, 신세계면세점의 홍보 담당자로 취직 후 공식 SNS채널의 운영을 맡게 된다는 설정이다.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세계관 마케팅'을 적용한 것이다. 심삿갖이라는 조선시대 거상이 현대의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신문물(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며 고객들과 함께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 및 콘텐츠 등을 기획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심삿갖이 진행하는 첫 담당 업무는 2월 기념 이벤트 '시샘달 향기'이다. 

9일부터 21일까지 인스타그램 스토리GIF 검색창에 시샘달향기, 신세계면세점, 티파니앤코를 검색한 후, 스티커를 활용해 '향기로운 2월의 찰나'에 대한 영상 또는 이미지를 꾸며 참가자 계정의 스토리와 피드에 #시샘달향기 #신세계면세점 #티파니앤코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SNS담당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회복하고 친밀감을 높여가야 하는 단계"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강화를 통해 향후 다시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점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