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중국황금 주가, 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

2021-02-08 16:13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중국황금 로고]

중국 황금업계의 유일한 중앙국유기업인 중국황금그룹(中國黃金, 상하이거래소, 600916)이 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 중국황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1%(일일 가격제한폭) 오른 7.91위안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32억8900만 위안(약 2조3068억원)에 달한다.

중국황금은 상장 첫날인 5일 공모가(4.99위안) 대비 44.08% 급등한 7.19위안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튿 날에도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주가가 8위안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된 것이다.

중국 당국이 금광산업 관련 개혁 심화와 업계 발전을 촉진시키겠다는 발표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는 중국황금협회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금광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시장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확대됐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올해도 당국은 금광업계의 공급측 구조 개혁을 심화하고, 업계 자율을 강화하는 등 산업의 질 높은 발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황금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중앙국유기업이다. 2003년 초 설립됐으며, 주요 사업분야는 금광 개발, 금 제련, 금·보석 소매 등이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약 8억3100만 위안 자금은 매장증설, 정보화플랫폼 업그레이드와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센터 건설 등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