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추위, 설 연휴 이후 가동

2021-02-08 18:48
3월 주총까지 속도…김정태 연임 관심

하나금융지주가 설 연휴 이후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르면 다음 주 중 회추위를 열고 회장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8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윤성복 전 KPMG삼정회계법인 부회장이 회추위원장을 맡고 박원구 서울대 특임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 백태승 한국인터넷법학회장, 김홍진 전 한국예탁결제원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회추위에 참여한다.

통상적으로 회추위는 서너 차례에 걸쳐 회의를 거친 뒤 회장 후보를 단독 추천한다. 다음달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마쳐야 하는 만큼 최대한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만료된다. 현직 CEO인 김정태 회장을 제외하고 차기 회장 후보군에 꼽히는 인물은 함영주 부회장, 이진국 부회장, 이은형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