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요아리 "서민의 슬픔" 중학교 자퇴 사연 재조명

2021-02-08 14:21

[사진=요아리 인스타그램]


'싱어게인' 출연자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가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집안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자퇴했다'고 밝혔던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요아리는 2010년 데뷔와 동시에 최종학력 '초졸' 가수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요아리는 중학교 2학년 재학시절 집안 형편 때문에 자퇴를 하고, 이후 미용실에서 월 40만원을 받으며 일을 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해 많은 격려를 받았다.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요아리는 "어려서부터 많은 것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심정이 복잡했다"며 "그때의 설움과 원망, 그 사람들은 우리 서민들의 슬픔을 알까 하는 마음을 작사가님이 그대로 써주셔서 녹음할 때 너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요아리는 최근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47호 가수로 참가해 뛰어난 가창실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요아리는 8일 진행되는 '싱어게인' 결승전 생방송 출연 예정이어서 '학폭' 의혹에 대한 대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전날(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 탑6 일진 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요아리의 졸업앨범 사진을 공개하며 "(요아리가)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라며 "중학교도 일진애들이랑 사고쳐서 징계를 받아 자퇴했고, 1년 후 다른 중학교로 복학해서 또 자퇴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는 20년 전 금곡 중학교 일진 학생들만이 갈 수 있는 아지트처럼 지내는 콩산이라고 있는데, 친구가 거의 '짱'이었던 K양에게 그곳에서 맞았다"며 "눈부터 입부터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K양에게 맞았다고했고 '정말 개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나는 피해자는 아니었지만 거짓말로 대중 앞에 서있는 그 아이는 잘못됐다 생각한다. 학폭 피해자가 아니어도 그 아이에게 '꼬봉' 짓거리 하고 함부로 하고 셔틀 같은 존재가 이런 글을 쓰면 안 되는 거라면 지우겠다. 그리고 과거에 다 그럴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하냐고 하면 지우고 사과하겠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해당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캡처된 내용인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글에 등장한 K양이 '싱어게인'에 출연자 중 한명인 요아리라고 추측하고 있다. 글쓴이가 공개한 앨범 속 이름과 요아리의 본명이 일치하고, 요아리는 여러차례 방송을 통해 중학교 때 집안 형편 때문에 자퇴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