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침대, 올해도 '침대없는 침대 광고' 내놨다
2021-02-08 14:42
신규 TV광고 캠페인 온에어
‘침대 없는 침대 광고’로 매년 화제를 불러 모으며 광고계 트렌드를 주도해 온 만큼 올해도 ‘침대’는 없다.
시몬스 침대는 이번 광고에서 ‘잠을 잘 잔 사람은 일상에서 에너지가 넘친다’는 메시지를 하품으로 위트있게 풀어내며 시몬스의 상징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자연스럽게 강조했다.
이번에도 침대는 등장하지 않고 오직 상황과 등장인물의 연기만으로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해 신선함을 더했다.
광고에는 옆 사람이 하품을 하면 본인도 모르게 하품을 따라 하는 상황 속, 숙면을 취한 주인공이 하품은커녕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표정을 짓는다.
숙면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을 떠올리게 해 수면의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은유적으로 나타냈다.
‘칠(chill) 버전’과 ‘디스코(disco) 버전’ 두 편으로 제작된 이번 캠페인은 ‘숙면이 주는 일상의 에너지’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각기 다른 매력으로 표현,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등장인물의 표정은 물론 미술적인 요소, 배경음악에서까지 대조의 미를 살리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칠 버전은 낮은 채도와 차가운 컬러 톤의 영상에 몽환적인 멜로디인 이란계 네덜란드 뮤지션 ‘세브달리자’의 ‘마릴린 먼로’를 더하며 잠을 설쳐 피곤한 사람들의 무기력함을 극대화했다.
반면 디스코 버전은 화려한 컬러감에 빠르고 펑키한 사운드인 ‘어슬라 원싸우전’의 ‘일렉트릭 부기’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활력 넘치는 주인공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인다.
또 다른 감상 포인트는 광고 속 패션 스타일링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셀린 컬렉션과 또 다른 유명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의 생로랑 컬렉션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배가 시켰고, 광고 주인공으로는 떠오르는 신예 모델 프릭 아이벤이 나서며 패셔너블한 영상미의 정점을 찍었다.
프릭 아이벤은 프라다, 디올, 루이비통, 지방시, 랑방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런웨이와 광고 캠페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광고는 기존처럼 한국 시몬스 침대의 크리에이티브 그룹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가 주축이 돼 제작했다. 혁신적인 브랜딩과 감각적인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이며 리빙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는 현존하는 최고의 스타일을 일상 공간에 투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