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코로나19 최종 음성판정…9일 서울구치소 복귀

2021-02-08 11:20
"구체적 퇴원 시간은 비공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최종 음성판정 후 진료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간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9일 오후 서울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입원 후 20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구치소 직원 1명이 지난달 19일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튿날 진행된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2주 격리 후 행해진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법무부는 고령인 박 전 대통령이 지병 등이 있는 점을 고려해 격리 해제 이후 진료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가도록 조치했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구치소 수감 이후 허리·목 디스크 증세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2019년 9월엔 이 병원에서 어깨 수술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퇴원 시간은 병원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