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새벽까지 눈 펑펑…출근길 '강추위' '빙판' 조심

2021-02-03 22:14

새벽까지 눈 펑펑…출근길 '강추위' '빙판' 조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늘(3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가운데 내일(4일)도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다 아침부터 점차 갤 전망이다. 

3일 오후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굵은 눈발이 흩날렸고 수도권과 강원, 충청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청도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다음날 새벽에는 전남권과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에도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철저한 대비책은 필수다. 특히 강한 바람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기 동부와 강원도(강원 동해안 제외)는 최대 15㎝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눈이 비로 바뀔 경우 예상 강수량은 중부 5~10㎜, 전북·경북권 내륙 5㎜, 강원 동해안·전남권·제주 등은 5㎜ 미만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상된다. 특히 밤사이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눈이 얼어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출근길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0.5~1.5m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