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금, 호실적 힘입어 11년 만에 현금 배당

2021-02-03 17:48

[사진=우리종합금융]


우리종합금융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액면가 대비 2.0%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시가대비 1.84% 수준이며, 배당성향은 약 13.8%다. 배당 관련 사항은 오는 3월 중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우리종금이 배당에 나서는 것은 11년 만이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호조로 결손금이 해소돼 배당을 결정했다"며 "배당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 11년 만에 배당을 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종금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629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18%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17.6% 늘어난 68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각 44.5%, 2.9%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정적인 자산 증대와 금융 주관 등 투자금융(IB) 업무를 확대한 데 힘입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종금은 최근 수신, 기업금융 업무 외에도 IB, 유가증권 운용 및 중개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