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교육비 부담없이 교육 받도록 묵묵히 추진 이어가겠다"

2021-02-03 11:13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교육비 경감·교육발전 기여
신청자 913명 대상 설문조사...10명 중 9명 긍정 평가

윤화섭 안산시장.[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3일 “안산의 미래를 이끌 세대가 교육비 부담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우직한 소처럼 묵묵히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윤 시장은 "올해 시행 2년차를 맞는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이 교육비 경감 효과는 물론, 시 교육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2학기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가운데 9명이 사업 만족도, 교육비 경감 만족도, 안산시 교육발전 기여도 등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윤 시장은 지난달 6~12일 온라인 방식으로 사업 신청자 913명(대학생 512명·학부모 4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살짝 귀띰했다.
 

[사진=안산시 제공]

사업 만족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91.6%(836명)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평가는 중립적 6.1%(56명), 부정적 2.3%(21명) 등 순이었다.

앞서 첫 지원이 시행된 지난해 1학기 이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88.2%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것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교육비 경감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89.4%(816명),‘안산시 교육발전 기여도’에 대해서는 94.4%(862명)가 각각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첫 시행된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에 대해 시민 대다수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다 교육비 경감 효과와 교육발전 기여도 등 모든 분야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안산시 인구증가 기여도에 대해서도 설문 참가자의 71.4%(652명)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등 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윤 시장의 설명이다.

윤 시장은 지난해 2학기부터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구비서류 간소화 및 인터넷 접수 구축 등 시민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1학기 912명(5억9000만 원), 2학기 1633명(10억1000만 원) 등 모두 2545명에게 학기당 최대 100만 원, 평균 62만8천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부터 사업 대상자는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정 등이 포함된 2단계로 확대되면서, 올 1학기 지원 대상 가능 학생은 모두 4815명이다.

지원받은 학생들은 교육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시가 지원하는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윤 시장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대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게 지원 대상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