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냥냥이 털·냄새 안녕~”…LG전자, 펫케어 특화 세탁기·건조기 출시

2021-02-03 10:09

LG전자가 국내 반려동물 가구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반려동물 특화 무선청소기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한다.

◆LG전자, 트롬 세탁기·건조기 ‘스팀 펫’ 선보여

LG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펫케어 기능을 더한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은 펫케어 기능을 갖춘 세탁 코스와 건조 코스가 있다. 이 코스들은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제거한다. 일본의 알레르겐 전문 시험기관이 실험한 결과, 이 코스들을 이용하면 의류에 남은 개와 고양이 알레르겐이 모두 99.99% 줄어든다.

LG 트롬 세탁기 스팀 펫의 펫케어 세탁코스는 애벌세탁,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 온수헹굼을 포함한 4중 안심헹굼 등을 통해 옷에 묻은 반려동물의 배변이나 외출 시 묻은 진흙, 잔디 등 생활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반려동물의 냄새 제거에도 유용하다.

LG 트롬 건조기 스팀 펫은 옷에 있는 반려동물의 털 제거 성능이 강화됐다. 펫케어 건조코스는 특허 받은 트루스팀을 이용해 의류에 있는 개와 고양이의 체취와 배변 냄새를 제거해준다.

도어를 제외한 전체적인 외관은 무광의 샌드 베이지 색상이 적용돼 실내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또 LG전자는 다이얼을 돌려 선택할 수 있는 세탁 코스와 건조 코스를 심플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용량은 세탁기가 24kg, 건조기가 17kg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각각 185만원, 194만원이다. LG전자는 4일 트롬 세탁기 스팀 펫을 먼저 출시하고, 이달 중에 트롬 건조기 스팀 펫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펫케어 기능을 더한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한다. 모델들이 LG 트롬 세탁기 스팀 펫(사진 왼쪽)과 LG 트롬 건조기 스팀 펫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지난해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무선청소기 ‘인기’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펫 씽큐’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의 펫 전용 흡입구는 패브릭 소재의 소파와 카펫에 붙은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이 시험한 결과, 이 흡입구가 시험용 쿠션에 있는 반려동물의 털을 95% 이상 제거했다.

또 흡입구에 있는 브러시는 고무 재질이라 브러시에 털이 엉키는 것을 줄여준다.

간편비움시스템은 사용자가 손잡이 옆에 있는 레버를 누르면 먼지 통 안에 있는 반려동물 털을 압축한다. 이렇게 하면 먼지 통에 담을 수 있는 털의 양이 최대 2배까지 늘어 먼지통을 비우는 횟수가 줄어든다.

무게는 본체와 마루 흡입구를 결합한 기준으로 코드제로 A9 보다 100g 이상 줄어든 약 2.57kg이며 마루 흡입구의 두께는 약 55mm로 얇아져 가구 밑 틈새 등 좁은 공간도 청소가 수월하다.

탈부착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 2개를 이용하면 청소 시간은 최대 120분이다.
 

LG 코드제로 A9S 펫 씽큐.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