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개국·200만명이 즐긴 韓 생활문화 ‘모꼬지 대한민국’
2021-02-02 18:46
문화 확산 주체로 한류팬 역할 확대·관련 산업과 동반성장 가능성 제시
전 세계 한류팬들이 한국 문화 콘텐츠의 소비자이자 확산 주체로 부상하면서 한식·미용·의복·놀이·건강 등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가 신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이하 진흥원)은 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함께 추진한 ‘2020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하 모꼬지 대한민국)’이 신한류 생산기지의 역할을 하며 지난 31일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모꼬지 대한민국’은 케이팝(K-POP) 등 한류 콘텐츠를 매개로 국가 간 상호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의 생활문화와 우수 소비재를 알릴 목적으로 계획된 사업이다. 지난해 신남북방 3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하게 됐다.
지난 10월부터 공개되어 한국 생활문화를 주제로 전 세계 한류 팬과 양방향 교류를 구현한 ‘모꼬지 대한민국’ 온라인 플랫폼에는 한국 포함 총 156개 국가에서 200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총 페이지 조회수는 960만회를 기록했다.
온라인 영상 플랫폼 비메오(Vimeo)와 유튜브의 누적 영상 조회수가 각각 290만회, 250만회를 기록했으며 약 4개월 간 전체 콘텐츠 조회수만 1350만회를 상회하는 결과를 달성했다. 특히 ‘모꼬지 대한민국’ 온라인 플랫폼은 해외 방문자 비율이 약 94%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에 ‘생활문화로 즐기는 한류’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공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인지도 확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모꼬지 대한민국’은 <한류생활문화 위키>, <케이스타(K-STAR) 챌린지>, <한류생활문화 웹진>, <온라인 이벤트> 등의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한류팬들이 한국 생활문화 정보 자발적 생산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류생활문화 위키>는 한류팬들이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가는 온라인 한국 생활문화 사전이다. <한류생활문화 위키>에는 한복, 관광, 교육, 전통놀이 등 한국의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와 전 세계 팬들이 각자 추가한 깊이 있는 설명들이 약 1500개 이상 이어지면서 세계인의 일상에 자리 잡은 한국 생활문화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틱톡’에서 진행된 <케이스타(K-STAR) 챌린지>에는 1000여명 이상의 한류팬들이 참여하여 외국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순우리말인 ‘모꼬지’와 ‘모꼬지 대한민국’ 사업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모꼬지 대한민국’은 신남‧북방 국가 상호이해 제고를 위해 카자흐스탄, 미얀마, 필리핀을 주빈국으로 지정하고, 각 특별 주간에 케이팝 스타와 현지 팬이 교류할 수 있는 <라이브 팬미팅>을 특별 편성했다.
더불어 주빈국 주간에는 주빈국의 가수와 유명 유튜버가 1일 아바타가 되어 한국문화를 대신 체험하는 영상 콘텐츠 <아바타 쇼핑>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얀마의 인기 아이돌 그룹 ‘Project K’가 출연하여 한국의 배달문화 그리고 치맥 문화를 소개한 영상은 미얀마 현지 언론에서도 대서특필 될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온라인 전시 공간을 플랫폼에 구축해 <아바타 쇼핑>을 통해 소개된 기업 및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SNS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여 한국생활문화 및 관련 한국 기업 및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었다.
김용락 진흥원 원장은 “전 세계 한류팬이 1억명을 돌파하는 이 시점에 온라인 플랫폼 ‘모꼬지 대한민국’은 일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사업방식의 한계를 극복, 전 세계 한류팬과 양방향 교류를 구현해 한국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넓힌 최초 사업이라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자발적 교류의 장(場)으로 ‘모꼬지 대한민국’ 사업을 성장시켜 한국 생활문화가 신한류 트렌드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