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폐지' 양주 덕계저수지 "시민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021-02-02 10:33
'농어촌공사와 매매계약 체결…휴식·여가·문화 어우러진 공간 조성'

양주 덕계저수지 위치도.[사진=양주시 제공]

2년 여간 용도 폐지 상태로 방치된 경기 양주의 덕계저수지가 시민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일 양주시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와 덕계동 덕계저수지 11만6130㎡를 감정평가액 62억원으로 매매계약을 맺고, 매입했다.

시는 '덕계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 등 용역을 추진해 휴식과 여가, 문화생활이 어우러지는 시민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덕계저수지는 1979년부터 덕계동과 회정동 일대 농지 102㏊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왔다.

2019년 8월 회천지구 등 신도시 개발에 편입, 용도가 폐지됐고, 관리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매각이 추진돼왔다.

시는 양주 중심에 위치한 덕계저수지의 지리적 여건과 수자원 가치 등을 고려해 매입 절차를 밟아왔다.

이성호 시장은 "덕계저수지는 반경 6㎞ 이내에 옥정·회천신도시가 있어 연계한 광범위한 개발이 가능하다"며 "자연과 어우러진 수변경관을 도심 속에서 찾고 싶은 힐링명소로 개발, 시민의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