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엘젤리그’, 팁스 선정

2021-02-02 09:28

[사진=캡박스]



‘엔젤리그’ 운영사 캡박스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캡박스는 기관투자자나 전문 투자가에게만 열려 있던 폐쇄적인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의 문제를 풀기 위해, 커뮤니티형 비상장 주식 공동 투자 플랫폼 '엔젤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리드투자자가 투자를 주도하는 투자 조합의 형태로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투자금이 필요한 기존 거래방식과 달리 누구나 적은 투자금으로 유니콘 스타트업의 주주가 될 수 있다.

엔젤리그는 Pre-IPO 단계로 최소한의 안정성을 확보한 스타트업 클럽딜을 우선으로 운영, 고수익 시장이 가진 위험도를 낮췄다. 또한, 카카오톡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 카드를 조합 가입 확인서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서비스 오픈 이후 누적 딜 100개를 돌파했다.

오현석 캡박스 대표는 “이번 팁스 자금 유치를 계기로 미래 금융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 나갈 엔지니어 분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캡박스에 초기 투자를 진행한 더벤처스 김철우 파트너는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혁신할 기술과 능력을 가진 캡박스 팀의 노력과 더불어, 비상장 주식 투자 기회에 소외되어 있던 MZ세대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는 서비스 특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캡박스가 대표적인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