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설 전 한부모가족 명절 지원금 현금 지원

2021-01-31 16:17
저소득 한부모가족 대상 제수용품 구입비
기초수급자 자녀 신입생, 교복비 현금 지원

대구 달성군청 전경.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을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 대상자 중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인 한부모가족 약 450세대로 가구당 7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복지정책과 구주연 여성가족팀장은 “이 사업은 대구시 구·군중 달성군에서만 유일하게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15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사업이다”라며, “사업 초창기에는 140여 가구 대상에서 늘어나는 한부모 가정의 지원수요를 반영하며 지속해서 예산을 증액해, 2021년에는 군비 7천만 원을 확보하여 집행한다”라고 말했다.

달성군 저소득 한부모가족 제수용품 구입비 지원사업은 설과 추석, 1년에 두 차례 실시하는 것으로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 지급 세대에 예산 범위 안에서 균등 지급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김문오 군수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 신입생 교복비 지원.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

또한, 달성군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에 대해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의회, 대구광역시교육청의 ‘2021년 중학생 무상 교복 지원 협약’ 체결에 따라 2021년부터는 중학교 신입생을 제외하고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비를 지원한다. 달성군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입생 1인당 30만 원(동복 21만 원, 하복 9만 원)의 교복비를 전액 군비 5100만 원으로 170여 명에게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생활보장과 권혁태 과장은 “교복비 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6년을 시작으로 9억3000만 원의 예산으로 3200여 명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달성군의 희망이자 미래를 밝혀줄 인재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군에서는 앞으로도 저소득 한부모가족들이 소외되지 않고 정서적·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