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 "부인 납치까지 해 결혼 골인"...김영임 "인신매매범인 줄"
2021-01-29 09:22
방송인 이상해가 부인 김영임과 결혼하기 위해 납치까지 한 과거를 공개했다.
지난 2008년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이상해는 "부인을 무려 2년이나 따라다녔지만 만나주지 않았다. 그래서 '끝장을 보겠다'는 결심으로 귀가하는 김영임씨를 기다렸다가 차에 태워 납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임은 "지금은 웃으며 얘기하지만 당시에는 인신매매범이라 생각해 공포감에 휩싸였다. 뒷좌석에 무작정 밀어 태웠는데 머리가 아래로 향하는 바람에 거꾸로 박힌 채로 차 안에 실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MC가 "납치를 강행할 정도로 김영임씨가 그렇게 좋았냐"고 묻자, 이상해는 "처음엔 김영임씨가 '회심가'를 부른 경기 명창이라는 사실도 잘 몰랐다. 우연히 하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선 모습을 보게 됐는데 조명에 반짝이는 미모가 환장할 정도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1979년 결혼식을 올려 남매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