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 3만1744사··· 전년보다 2% 감소
2021-01-26 14:12
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3만1744사로 전년보다 2%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3만1744개로 전년(3만2431개사) 보다 2.1%(687개사)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최근 10년간 평균 5.6% 증가해왔으나 지난해 새 외부감사법 시행에 따라 소규모회사 등 외부감사 제외대상이 확대되며 줄어든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외부감사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382개사(7.5%)였고, 비상장법인은 2만9362개사(92.5%)였다. 자산총액별로는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 2만41개사(63.1%), 500억원이상~1000억원 미만 4334개사(13.7%), 1000억원 이상~5000억원 미만 3689개사(11.6%) 등 순으로 많았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1만8764개사(59.1%)가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고, 7522개사(23.7%)가 감사인을 변경 선임했다. 또 5458개사(17.2%)는 감사인을 신규로 선임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믈위원회가 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한 회사는 모두 1521개사로, 전년(1224개사)보다 297개사(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중 지정회사 비율은 4.8%였으며, 상장사 중에서는 44.5%였다.
감사인 지정제는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하여 자유선임 대신 증권선물위원회(금감원에 업무위탁)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감사인 지정 회사 수는 2016년 514개사, 2017년 546개사, 2018년 699개사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감사인 지정 회사 1521개사에 대해 총 75개 회계법인이 지정됐다.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이 맡은 회사는 526개사(34.6%)로 전년(454개사·37.1%) 대비 72사 증가했으나, 비중은 2.5%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