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12일만에 사망자 또 발생

2021-01-26 09:54
신규 확진자 82명 중 69명 본토 확진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가운데 약 열흘 만에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명이며, 이중 본토 확진자는 69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헤이룽장성에서 53명, 지린성에서 7명, 허베이성에서 5명, 베이징·상하이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다. 

반면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13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8명, 광둥성에서 2명, 푸젠성·후난성·산시(陕西)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9115명으로 집계됐다. 

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지린성에서 코로나19 환자 1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 13일 허베이성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12일 만이다. 사망한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병세가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57명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956명이다. 

한편 중국 본토 밖 중화권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1094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홍콩에서 1만158명, 대만은 889명, 마카오는 47명이다.